1∼5일 러시아와 중국 페루 터키 등 7개 국가 어린이들이 각국의 전통 문화를 보여주는 ‘인천 세계 어린이 민속축제’가 펼쳐진다.
경인전철 주안역 앞 미추홀거리를 시작으로 남동구 인천대공원과 인천시청, 인천도호부청사 등 도심을 돌며 진행되는 이 축제에서는 민속춤과 전통악기연주회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인천의 은율탈춤, 진주 삼천포농악 등 7개 도시에서 9개 전통예술공연팀이 참가한다.
어린이날인 5일부터 8일까지 인천항 갑문이 개방 행사가 열린다. 하루평균 35척의 국제여객선과 대형화물선이 입·출항하는 갑문 주변 잔디밭 2만여 평에 해송과 은행나무 철쭉 목련 연산홍 등이 심어져 있어 봄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개방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
철쭉이 활짝 핀 인천의 대표적 근대유적인 동구 화도진공원에서는 6∼8일 제16회 화도진축제가 열린다.
1982년 한국과 미국 수교 100주년을 기념해 조성된 화도진공원은 1882년 조미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되었던 역사의 현장으로 인천시 기념물 제2호다.
구한말 고종이 어영대장을 인천에 내려 보낸 행차 장면 재현행사를 시작으로 조선병기전시회와 전통혼례식, 조선시대 감옥 및 형틀 체험, 활쏘기 대회 등의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다.
21일에는 매년 인천지역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2만여 명이 참가하는 제8회 바다그리기대회가 열린다.
‘바다를 살리자’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오후 1시 반부터 바다가 보이는 중구 월미도 문화의 거리와 자유공원, 인천항 갑문관리소 잔디밭 등에서 진행된다. 14일까지 참가신청을 접수한다. 모든 참가자에게 학용품 등 기념품을 나눠 준다. 참가비는 없다.
부천지역 대표적 축제인 ‘제21회 복사골예술제’는 5∼8일 부천시청 앞 광장과 중앙공원, 시민회관 등에서 개최된다.
‘아름다운 소통-예술의 중심’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예술제에서는 평양민족예술단 초청 공연, 사진공모전, 부천영상제, 복사골연극제, 무용대회 등 전국 규모의 경연대회와 40여개 문화행사가 열린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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