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서울 강남역 부근의 한 카페를 찾았다. 그런데 그곳에선 인사부터 설거지, 테이블 정리, 주문, 서빙 등 모든 일을 정신지체 장애인들이 하고 있었다. 나는 ‘저 사람들이 잘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을 하며 유심히 살펴봤다. 그러나 비장애인과 다를 바 없었다. 환하게 웃으며 주문을 받고, 서빙을 하고 테이블을 정리하는 모습은 누가 봐도 흠잡을 데가 없었다. 오히려 순수한 그들의 모습이 분위기를 편안하게 해줬다. 앞으로도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사라져 그들이 보다 많은 곳에서 일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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