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꼭 맞는 직업 미리 체험하세요…성남 ‘잡 월드’ 조성키로

  • 입력 2005년 5월 2일 18시 28분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미리 체험하고 진로를 결정하세요.”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직접 체험하고 직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종합직업체험관(잡 월드·Job World)이 경기 성남시에 들어선다.

노동부는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4 일대 3만여 평 부지에 연건평 1만 평 규모의 ‘잡 월드’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모두 2127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2010년 개관하는 잡 월드는 초중고교에 재학하는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이 직접 참여해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맛볼 수 있는 체험형 시설로 운영된다. 잡 월드에는 직업탐색관과 직업체험관, 자기직업발견관, 직업의 역사·미래관, 직업정보관 등이 만들어진다. 또 부모들도 주말에 자녀와 함께 잡 월드를 찾아 관심 분야의 직업에 대해 배우고 현장에 상주하는 분야별 전문가로부터 구체적인 진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잡 월드가 개관하면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미리 파악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잡 월드 부지 선정에는 전국 36개 지방자치단체가 신청했으나 주변에 대기업 연구소가 밀집해 직업과 관련된 다양한 시설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돼 성남시가 최종 후보지로 낙점됐다.

김상호 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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