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호텔부근서 총탄 수십발 발견

  • 입력 2005년 5월 4일 18시 40분


서울 강남의 특급 호텔 부근에서 총알 수십 발이 발견돼 경찰과 관계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오전 8시경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호텔 뒤편 도로 하수구에서 청소작업을 벌이던 용역업체 직원 B(44) 씨가 버려진 총알 34발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관할 군부대, 국정원 등이 현장에서 합동조사를 벌인 결과 발견된 총알은 1960년대에 미국에서 생산된 납탄으로 군용이나 경찰용이 아닌 민간사격장에서 사용되는 총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총알의 부식 상태를 봐 적어도 세 달 이전에 버려진 것으로 보이며 아직 범죄나 대공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총알은 모두 군부대에서 수거해 갔다”고 말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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