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문화관광부가 캠핑리조트 도시로 신청한 전국 27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현지실사 등을 거쳐 동해 망상동을 1순위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망상동 일대는 2002년 5월 제64회 세계 캠핑, 캐라바닝 대회가 열렸던 곳. 그러나 이 시설은 6월이면 사용기간이 만료돼 모두 철거된다.
도는 캐라바닝 대회가 열렸던 부지 4000평에 올해 28억원을 들여 국제기준에 맞는 15∼34평 규모의 통나무 오두막집 20동을 건립, 국제수준의 품격 있는 캠핑, 캐라바닝 리조트 휴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2006년에도 3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토캠핑 사이트, 오두막집, 자전거 산책로 등의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등 2010년까지 이 일대를 국제적인 휴양 관광지로 조성한다는 것.
동해 망상관광지 13만8000평은 1977년 3월 관광지로 지정됐다. 2004년까지 국비와 도·시비, 민자 등 217억원을 들여 동해남부 최대의 관광지로 조성했다.
특히 동해와 삼척 등은 최근 강원 동해남부와 경북 북부해안을 연결하는 도로 확충사업이 활발히 추진되면서 새로운 관광휴양지로 부상하고 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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