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는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서울대 담장과 철재로 된 펜스 2km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산책로와 녹지공간을 조성하기로 서울대 측과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서울대 정문 부근에 건립 중인 미술관의 개장과 맞춰 내년 3월 담장 제거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담장이 허물어지면 주말을 이용해 서울대를 찾는 주민들이 자유롭게 서울대와 관악산을 오갈 수 있다”며 “또 담장으로 끊어졌던 생물의 이동통로가 확보돼 종의 다양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한 기자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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