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도에서 가장 큰 절에 속하는 전등사는 100년 전인 1910년경 모습(왼쪽)과 현재의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다. 이 절은 고구려 소수림왕 11년(381년)에 아도화상이 창건한 사찰이다. 창건 당시 진종사였는데 고려 충렬왕 8년(1282년)에 원비 정화공주가 복전에 옥등을 헌납한 후 전등사로 바뀌었다. 이 절엔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을 중심으로 향로전, 강설당, 약사전, 명부전, 범종 등이 자리잡고 있다. 조선시대 말 양헌수 장군이 강화도를 침범한 프랑스군에 맞서 싸우던 삼랑성 성곽이 전등사 주변에 둘러쳐져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