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대 총학생회는 “17∼20일 열리는 대동한마당(축제)을 학생과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대학가요제.
총학생회는 1990년대 초까지 인기를 끌었던 대학가요제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당시 단골 심사위원이었던 나기혁 전 대학가요제 단장, 김재식 CBS 편성PD, 정시형 세계민속음악전통문화공연 팀장 등을 초청했다.
예선을 통해 본선에 오른 17팀이 17일 야외음악당에서 열띤 경연을 벌인다.
18일에는 ‘헤어 아트 쇼’를 열어 화려한 헤어스타일과 의상연출로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
19일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문화축전’에는 중국 일본 인도 러시아 등 6개국 대학생들이 자기 나라의 전통문화를 선보인다.
또 APEC 회의 공연을 맡고 있는 댄싱 팀인 ‘SPY’와 ‘드림댄스’의 신나는 무대도 펼쳐질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영화 ‘가문의 영광 Ⅱ’와 ‘사생결단’의 조연 캐스팅을 위한 공개오디션을 연다.
오디션 과정에서 응모자들의 재기발랄한 개인기를 감상할 수 있다.
이 대학 김기훈 총학생회장은 “한동안 위축됐던 대학축제를 학생과 시민들이 어우러져 희망을 찾는 한마당으로 만들기 위해 변화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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