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나재필/정원초과 낚싯배 조마조마

  • 입력 2005년 5월 19일 18시 27분


주말에 직장 동료들과 함께 인천 앞바다로 바다낚시를 다녀왔다. 오전 5시에 도착하자 배가 왔는데 정원이 12명인 소형 어선이었다. 우리 일행이 8명이었고 다른 팀도 합류해 결국 승선한 사람은 정원을 초과해 18명이나 됐다. 배 안에는 구명조끼도 부족해 늦게 탄 나와 몇몇 사람은 구명조끼를 입지 못했다. 낚시를 많이 다녀본 사람들은 이런 일을 자주 겪어서인지 아예 구명조끼를 찾지도 않았다. 아무 탈 없이 다녀왔지만 돌아올 때까지 불안했다. 낚싯배 운영자들이 안전은 뒷전이고 돈벌이에만 급급해 하는 것 같아 씁쓸했다. 경찰당국은 지속적인 단속을 벌여 주기 바란다.

나재필 회사원·경기 군포시 오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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