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과 진도군 교회연합회는 24일부터 이틀간 진도 고유의 민속과 기독교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를 고군면 회동 바닷길 등지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해군군악대, 군립민속예술단 공연을 비롯해 출애굽 재현, 복음화 대성회, 바닷길 열린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하이라이트는 출애굽 재현 행사. 바닷길이 열리는 24일 오후 5시를 전후해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해변에서 예배를 올리고 모세로 분장한 목사가 300여명의 성도와 함께 바닷길을 건너게 된다.
신비의 바닷길은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 2.8km가 조수간만의 차에 의해 40∼60m의 폭으로 갈라져 해저가 물위로 드러나는 현상으로 해마다 60만 명이 찾고 있다.
한편 진도군은 신비의 바닷길 메인 축제를 ‘꿈과 희망 이곳으로부터’라는 주제로 7월22일부터 24일까지 개최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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