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19일 “판소리와 농악 전통한지 등 무형문화가 잘 보존된 전주에 무형문화유산 전당을 건립키로 문화재청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중 전북도 청사가 효자동 서부 신시가지내 신청사로 옮기면 빈 공간으로 남게 될 경원동 전북도 제2청사 부지(6000여 평)에 내년부터 2010년까지 모두 650억원을 들여 무형문화유산 전당을 만들 계획.
이곳에는 무형문화재 관련 각종 기록보존실과 중요무형문화재의 종목별 전승관, 영상자료관, 전통 공예관, 공연장, 연수원이 설치된다. 무형문화재 전시와 공연, 작품 및 유품 수집, 무형문화유산 기록물 대여 등의 역할도 하게 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제 2청사 부지에 무형문화유산 전당이 들어서면 무형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인근 한옥마을과 연계한 관광 상품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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