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운영비의 일부를 지원하게 되며 학생과 일반 시민들은 이곳에서 숙박을 하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외국어 학습과 문화체험을 할 수 있다.
23일 인천시가 시의회의 심의를 요청한 ‘인천시 외국어마을 설립 및 운영지원 조례안’에 따르면 외국어 마을에는 200명 이상 숙박할 수 있는 생활관이 들어선다. 방 하나에 4∼10명씩 묵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학생들이 공부하는 문화체험실과 학습실을 17곳 이상 설치하도록 했다. 언어학습 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체험을 제공하게 위해서다.
식당은 생활관 숙박 정원의 50% 이상에게 한번에 급식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도록 했다.
실내집회장 역시 한번에 생활관 숙박정원 50% 이상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하고 휴게실은 3곳 이상 설치하도록 했다. 체육시설은 300m² 이상의 실내 시설이나 1500m² 이상의 실외 시설을 갖추도록 했다.
시는 이 같은 조건을 맞출 수 있는 업자를 대상으로 7∼9월 민간 사업자를 모집한 뒤 내년 상반기 중 문을 열 계획이다.
현재 2,3곳의 민간사업자가 외국어마을 운영에 나서겠다는 의향을 시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구독
구독 142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