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서울학생賞 한유 군 “혼자사는 할아버지들과 친구돼”

  • 입력 2005년 5월 25일 03시 41분


“입시 준비가 부담스럽긴 하지만 봉사 활동에서 얻는 게 더 많은 것 같아요.”

24일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제7회 서울학생상 수상자로 결정된 한유(18·경기고 3년·사진) 군.

한 군은 해마다 방학이 되면 요양원을 찾아 며칠씩 머무르며 노인들을 돕고 있다. 입시 준비로 바쁜 고교 3년생이지만 지금도 주말이면 가끔씩 독거노인을 찾아 말벗을 해주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소망교회 음악봉사단의 일원으로 라오스에서 7박 8일간 음악회를 열고 현지인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한 뒤 돌아왔다.

시교육청은 이날 한 군 이외에 특수학교 학생 23명 등 273명의 학생을 서울학생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25일 오후 3시 시교육청에서 열린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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