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의 대학원 정원 감축은 2004학년도 입시에서 102명(입학 정원 5332명 중 1.9%)을 줄인 데 이어 두 번째.
변창구(邊昌九) 서울대 교무처장은 “감축 규모는 박사 250명, 석사 500명 선”이라며 “교수 1인당 학생수, 대학원 신입생 지원율, 학부(과) 신입생 감소비율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1, 2주 안에 학과별 입학 정원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변 교무처장은 “서울대는 2002년 7월 정운찬(鄭雲燦) 총장이 취임 이후 대학 슬림화를 통한 교육의 질 향상을 목표로 올해 학부 입학 정원을 625명(16.1%) 줄이는 등 정원을 감축했다”며 “연구지원장학금제(GSI·교수 1인당 대학원생 1명에 대해 등록금 전액과 월 생활비 60만 원을 지급하는 제도)를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7일 각 대학에 통보한 ‘2006학년도 대학(원) 및 전문대 학생 정원 책정 기준 및 조정 계획’을 통해 2007년까지 국공립대가 정원을 10% 감축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김재영 기자 j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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