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완공할 예정인 이 소각장에서는 남동공단에서 배출되는 사업장 폐기물을 처리하게 된다.
또 이 회사는 내년 12월까지 하루 처리용량 200t 규모의 폐 목재 소각시설 1기를 더 건립하기로 하고 사업설명회를 열고 있다.
그러나 소각장 인근 주민들은 소각장에서 배출되는 유해가스와 악취 때문에 생활에 큰 피해가 예상된다며 소각장 건설공사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도 소각장에서 나오는 오염물질 영향권 내에 있어 교육환경도 훼손될 우려가 높다는 것.
소각장 인근 논현동 D아파트 등을 비롯해 연수구 선학동과 청학동 일대 20개 아파트 단지 8000여 가구 주민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소각장 건설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합법적인 절차를 밟아 짓고 있는 소각장을 민원 때문에 중단시킬 수는 없다”며 “소각장 가동에 앞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환경기준치를 넘지 않도록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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