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농진청 실험용 사슴 녹용 연구원들이 빼돌려 팔아

▽…서울 수서경찰서는 가축 유전자를 연구하면서 국가재산인 실험용 사슴의 녹용을 같은 연구소 직원들에게 팔아 수천만 원을 챙긴 혐의(업무상 배임 등)로 27일 농촌진흥청 산하 연구소 소속 김모(46) 씨 등 공무원 5명을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연구소 사슴의 녹용을 공개입찰 방식으로 판매해 국고에 귀속시켜야 하는데도 2000년 3월부터 연구소 직원들에게 팔아 3200여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

▽…김 씨 등에게서 녹용을 1냥(37.5g)당 5500원에 구입한 직원 안모(49·여) 씨 등 16명은 시중에 1냥당 1만8000원에 팔아 2배가 넘는 차익을 챙겼으며 역시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

정양환 기자 r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