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개인 재산을 전부 투자해 시민에게 휴양림을 기부한 임 씨의 나무사랑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고인의 동상을 새로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휴양림을 자녀가 아닌 시민에게 돌려주겠다는 내용을 담은 고인의 자필 유서와 유품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대전시 이상희(李相熙) 환경국장은 “고인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같은 존재였다”며 “고인의 뜻을 널리 알리기 위해 작은 기념관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고인은 1970년대부터 사재 300억 원을 들여 23만 평의 장태산 휴양림을 조성했으며 1997년의 외환위기 시절 경영에 어려움을 겪자 소유권을 대전시에 넘겼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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