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은 장수마을 조성사업을 위해 2003년 전남 구례와 담양, 전북 순창군과 건강장수벨트협의회를 구성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 서울대 장수관련 연구진과 테스크포스팀을 꾸리고 올해 분당 서울대병원, 인제대 백병원과 진료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35억원의 국고보조금과 지방비 15억원 등 50억원을 들여 노인전문요양시설과 노인복지회관, 건강증진센터, 전원주택, 은퇴농장, 문화체육시설의료시설, 여가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체 예상 사업비 258억원 가운데 나머지 200억여원이 소요될 10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와 생산시설은 민자를 유치해 조성하고 내년 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곡성은 섬진강과 보성강의 경관과 효(孝)의 고장, 범죄 없는 마을 최다지역 등 실버산업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은퇴 노인의 안락한 휴식처로 꾸민 장수타운이 지역 문화관광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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