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돈(申鉉惇) 국방부 홍보관리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시 동북아시대위로부터 공사를 중단해 달라는 공문을 받은 사실이 있다”고 밝힌 뒤 “그러나 국방부는 내부 검토를 거쳐 같은 달 26일 공사를 계속할 수밖에 없다는 내용을 회신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현지 사정에 의해 장비 투입 등 공정에 다소 차질이 빚어졌지만 동북아시대위로부터 공문을 접수한 뒤 공사를 중단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동북아시대위에서 당시 현장을 확인하고 공사가 계속 진행돼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잠수함 통신소는) 내년 6월 완공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공사 진행 상황은 보안상 공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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