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화상경륜장 설치 시민단체 반발

  • 입력 2005년 5월 31일 07시 43분


경남 창원경륜공단(이사장 박삼옥)이 경영난 타개를 위해 진주와 거제 등지에 중계화면을 보면서 배팅하는 이른바 ‘화상 경륜장’ 설치를 추진하자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진주YMCA는 30일 성명을 내고 “지방자치단체와 공단이 사행산업 확대를 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경남도와 창원시, 창원경륜공단은 도내 4개 지역에 대한 장외사업소 설치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창원경륜공단이 3년째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게 되자 진주와 거제, 양산, 통영 등지에 장외사업소를 두려한다”며 “경륜은 경마와 마찬가지로 건전한 레저로서의 기능보다는 폐해가 더 크다”고 주장했다.

진주YMCA는 “고강도 구조조정 등 자구노력은 외면한 채 장외사업소 설치라는 쉬운 방식을 선택하는 것은 공단으로서의 자세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창원경륜공단은 3년 전부터 대구 달서구 대천동에 장외사업소 설치를 추진해 왔으나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진척이 없는 상태다.

진주YMCA는 곧 창원경륜공단을 관리하는 창원시장에게 장외사업소 설치계획과 철회 의사를 묻는 질의서를 보내기로 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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