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2일 “17억 원을 들여 삼계동 삼계근린공원 내 2400여 평에 국제경기가 가능한 국내 최대의 X-게임장을 완공하고 12일 현지에서 개장식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X-게임은 스케이트보드와 인라인스케이트, 자전거 등을 이용해 묘기를 펼치며 용기와 도전정신을 키우는 모험스포츠로 ‘Extreme Game’의 준말.
이 게임장에는 인라인스케이트와 스케이트보드 등으로 묘기를 구사할 수 있는 런치박스, 쿼터파이프, 뱅크박스, 하프파이프, 싱글레일 등의 시설물이 완비됐다.
또 게임장에는 고난도의 묘기를 연출 할 수 있는 전용경기장인 650평의 메인파크와 초보자들이 즐기는 300평의 스트리트 파크, 폭 4m 길이 200m인 트랙 등으로 구분돼 초보와 실력자들이 충돌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여름의 경우 인공 암벽등반과 도로 썰매타기, 스카이서핑, 인라인스케이트 등이 가능하고 겨울에는 빙벽등반, 스노보딩, 스키보딩, 산악자전거 등을 즐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X-게임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기가 크게 올라가고 있다”며 “김해 전용 게임장은 청소년의 체력과 도전정신을 길러주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개장식 직후 전문선수들이 인라인스케이트와 스케이트보드, 자전거 등으로 묘기를 겨루는 ‘B3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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