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공항, 특화 육성시켜야”

  • 입력 2005년 6월 3일 08시 04분


고속철(KTX) 개통 이후 어려움이 심화하고 있는 대구공항의 활성화와 항공관광산업의 발전방향을 찾기 위한 심포지엄이 2일 영진전문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문가와 항공사 관계자, 지역 여행사 대표 등이 참석해 전국의 주요 공항 가운데 KTX 개통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대구공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대구시 신경섭 교통정책과장은 “대구공항은 인천공항이나 김해공항과 역할을 달리해 동북, 동남아시아 국제노선이 집중 취항하는 중·근거리 특성화 공항으로 육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희도 대구관광협회장은 대구공항의 활성화 방안으로 △국제노선의 다양화 △전세기 취항 활성화 △저비용 항공사 설립 △공항과 도심지 및 외곽지역 교통연계성 확충 △공항 시설물 개방 및 이용 확대 △출·입국 수속 간편화 △자치단체의 지원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 영진전문대 국제관광계열의 김은주 교수 등은 현장과 똑같은 실무 위주교육을 통해 항공서비스 인력을 양성하거나 대구의 이미지를 제고해 관광산업의 발전을 꾀하자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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