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감사원에 따르면 9일까지 조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 아래 7일부터 김재복 행담도개발㈜ 사장과 오점록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감사원은 이들이 업무 추진 과정에서 배임 행위를 저질렀는지 조사해 검찰에 수사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감사원은 정찬용(鄭燦龍) 전 대통령인사수석비서관, 문정인(文正仁) 전 대통령자문 동북아시대위원장, 정태인(鄭泰仁) 전 대통령국민경제비서관의 경우 행담도 개발사업에 간여한 월권행위가 사법처리 대상이 되는지에 대해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감사원은 외교 당국을 통해 캘빈 유 주한싱가포르 대사에게서 김 사장의 신원에 관한 질의서 답변을 넘겨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김 사장의 신원 및 행적에 대해 캘빈 유 대사가 작성한 문서를 받았다”며 “그러나 답변서 내용에 대해서는 외교관례상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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