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장군묘역에 안치된 김창룡은 일본 헌병대에서 독립군을 잡아들이는 데 앞장선 친일파로 김구(金九) 선생의 암살 배후자”라며 “정부는 반민족 친일파의 묘를 하루빨리 파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창룡 묘소에서 ‘파묘(破墓) 퍼포먼스’를 벌이려고 했지만 경찰과 군 관리병이 제지하자 12·12군사쿠데타의 주역 중 한 명인 유학성(兪學聖) 전 의원의 묘소로 자리를 옮겨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이 놓고 간 조화 2개를 부쉈다.
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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