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교학생회연합회(한고학련)’는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문화사랑방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지난해 11월부터 한고학련 출범에 앞장서 온 김원(20·전 서울 개포고 학생회장) 씨는 “학생회장을 지내면서 학생회가 의결권이 없기 때문에 학부모와 학교의 결정을 무조건 따라야 하는 구조적 한계를 느껴 이 단체를 준비하게 됐다”고 출범 동기를 밝혔다.
한고학련은 출범 선언문에서 “우리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전국 고등학교 학생회의 제자리 찾기를 도모하며 고등학생의 권익을 보호하고 민주시민을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고학련은 “이를 위해 허울뿐인 학생회의 활성화와 법제화를 이룩해 학생회가 학생들의 대변자 역할을 할 것이며 자율학습 시간으로 전락해 버린 학급회의 시간이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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