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부동산정책 군청수준…서울시 독자대책 세울 것”

  • 입력 2005년 6월 9일 03시 05분


이명박(李明博·사진) 서울시장은 8일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중앙정부가 아닌 군청에서 하는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8일 오전 서울시 간부회의에서 “(정부가) 잘못 건드려서 부동산 가격이 더 올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재검토한 뒤 대안을 마련해 건설교통부에 제출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전병헌(田炳憲)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 시장의 발언은 서울 동장 수준의 발언으로 중요한 정책적 문제를 ‘동장적 발상’으로 잘못 이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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