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3단독 윤기수(尹起秀) 판사는 하루에 3번 뇌물을 받은 여수지방노동사무소 근로감독관 A(6급) 씨에 대해 최근 선고유예 판결과 함께 34만6666원을 추징했는데…▽…A 씨는 지난해 10월 14일 B건설 안전과장에게서 아파트 건설 현장의 위법 사실을 눈감아 달라며 100만 원을 받고, 여수산업단지 G공장 안전팀장에게서 안전점검을 잘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1만 원권 주유권 30장을 받은 뒤 이날 밤 여수시 고급술집에서 C건설 관계자 2명에게서 104만 원어치의 향응과 현금 100만 원을 받은 혐의…
▽…윤 판사는 A 씨가 받은 돈을 모두 돌려줬고 모범공무원상을 받은 점 등을 고려해 선고유예하고 추징금은 A 씨가 C건설 관계자 2명과 마신 술값 104만 원을 3명으로 나눠 산정했다고….
광주=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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