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2시 탤런트 현석 씨의 사회로 개막식이 열리고 2시 반부터 고두심 씨가 창포물에 딸의 머리를 감겨 주는 어머니의 모습으로 등장해 사진작가와 관람객들에게 사진 찍을 시간을 준다.
이어 아동극 ‘옛날 옛적 삼년고개’와 씻김굿이 진행되고 7시부터는 한인수 이계인 김애경 씨 등이 시 낭송회에 나선다.
오후 8시에는 설치미술가 이환 교수가 제작한 만화영화 ‘리틀 광개토’가 상영된다. 우주 환경을 지키는 평화의 소년 ‘리틀 광개토’가 쓰레기 더미에서 다시 태어난 로봇 ‘12 재생용사’와 함께 초록별 지구를 지킨다는 내용.
마지막 행사로는 해가 지면 이불 홑청을 걸어 놓고 옹기종기 모여 활동사진을 보던 모습을 그대로 재연하는 영화 상영이 있다. 박물관 설립자인 강위수 씨가 1977년에 제작한 ‘녹색의 일기’가 상영된다. 박규채, 박암, 고두심, 정욱, 이계인 씨 등이 출연한 작품이다.
오후 4시 이후 50인 이상 학생 단체는 무료이나 성인은 3000원, 중고교생은 2500원, 초등학생은 20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031-958-6101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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