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 장남 전재국씨 연천 땅 1만6000평 매입

  • 입력 2005년 6월 11일 03시 27분


전두환(全斗煥·사진)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宰國·46) 씨가 최근 경기 연천군 임진강변 일대 임야와 밭 등 1만6000여 평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등기부등본 확인 결과 전 씨는 연천군 왕징면 북삼리 일대 임야 1필지 3900평을 3월 1일 매입했다.

또 3월부터 최근까지 임야와 밭 8필지 7500평을 부인 정모(43) 씨 명의로 매입했으며 딸(20) 명의로는 6필지 4500평을 매입했다.

전 씨가 땅을 얼마에 구입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현재 이 일대 임야는 평당 30만 원 선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97년 대법원에서 추징금 2205억 원을 선고받은 전 전 대통령은 지금까지 314억 원만 납부했으며 지난해 6월 법원에 제출한 재산목록에 예금 29만 원뿐이라고 신고했었다.

연천=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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