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서해 대청도 해군기지에서 묶어놓은 RIB 1척이 밧줄이 끊어지면서 바다로 떠내려 가 사라졌다는 것. 당시 해군은 경비정들을 동원해 인근 해상을 수색하는 한편 대청도 어민들에게도 잃어버린 RIB의 행방을 찾기 위해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일 해안에 큰 파도가 일어 RIB를 매달아놓았던 밧줄이 끊어지면서 유실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조류에 떠밀려 먼 바다로 흘러갔거나 침몰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0여 명을 태우고 시속 40노트(약 72km) 이상의 속도로 항해할 수 있는 RIB는 주로 특수전 훈련에 사용되며 대당 가격은 1억5000여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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