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경찰서는 아기를 집에 혼자 놔둬 보호 소홀로 숨지게 한 혐의(중과실치사)로 14일 Y(29) 씨와 Y 씨의 아내 S(26)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4일 오후 4시경 남동구 간석동 자신의 집 안방에서 생후 4개월 된 딸이 누운 채 잠이 들자 인터넷 게임을 하려고 5시간 동안 집을 비웠고, 그사이 딸이 몸을 뒤집어 바닥에 엎드려 자다가 호흡곤란으로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마땅한 직업이 없는 이들은 최근 딸이 잠들면 자주 집을 비운 채 동네 PC방에서 인터넷 게임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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