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뱅크는 북제주군 애월읍 지역에 설치되며 냉동시설, 초유저장시설, 초유 분석용 장비 등을 갖춘다.
한우 연구단체인 제주청정한우회(회장 김수만)가 초유뱅크 운영을 맡아 젖소 농가에서 초유를 수집해 냉동보관한 뒤 한우농가에서 요청하면 인공젖병을 통해 초유를 공급하게 된다.
제주도는 한우 송아지에게 초유를 공급할 경우 폐사율을 줄이고 질병에 대한 면역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초유는 분만 후 3∼5일 사이에 분비되는 우유로 면역물질인 글로불린 단백질과 비타민A, 광물질 등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지역에는 622개 농가가 한우 1만53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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