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기원은 14일 개원 1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히거 교수를 초청, 공동연구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금호정보통신공학연구동에 ‘히거 신소재 연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히거 교수는 전도성 고분자에 관한 선도적 연구로 2000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산타바바라 캠퍼스에 재직 중이다.
이날 문을 연 연구센터는 △전도성 고분자 △산화물 반도체 △나노 복합재료 △두루마리형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발광다이오드를 집중 연구하게 된다.
히거 교수는 연구센터 센터장을 맡아 프로젝트를 총괄 지휘하며, 광주과기원 김동유(金東裕·42·신소재공학과) 교수가 부센터장을 맡았다.
광주지역 학계에서는 연구센터 설립이 그동안 광주시의 집중투자 대상이었던 광(光)산업을 비롯한 첨단산업 분야의 산학 협력체계 가동 및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과기원 나정웅(羅正雄) 원장은 “히거 교수는 앞으로 연 2∼3회 연구센터에 들러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온라인을 통해 연구지도를 하게 된다”며 “연구센터 유치는 수 년 내 노벨상 수상을 목표로 한 광주과기원의 야심 찬 프로젝트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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