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영남대에 따르면 학생과 학부모들은 14일 오후 5시부터 우 총장을 비롯해 본부 관계자 20여 명과 무용학 전공 폐지와 관련해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되자 우 총장을 회의실 바깥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 측이 무용학 전공을 폐지하고 체육학 전공에 통합하는 학과 구조조정을 하더라도 재학생들의 피해는 없어야 한다”며 “졸업할 때까지는 현 체제를 유지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졸업장에 무용학 전공이 아니라 체육학 전공으로 표시될 경우 진로에 큰 지장을 받는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영남대는 신입생 확보가 어렵다는 이유로 무용학 전공을 내년부터 폐지하고 체육학 전공에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경산=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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