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을 방문 중인 김진선(金振신) 강원도지사는 14일 함부르크에서 P&T사 젠 피터스 대표와 동해안 및 폐광지역에 1억 달러(직접투자 5000만 달러)를 투자해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P&T사는 풍력발전 및 대체에너지 프로젝트 전문회사로 이미 2003년 강원도를 찾아 사업부지를 조사했다. 지난달에는 고위 관계자가 도를 방문해 투자의향을 밝힌바 있다.
P&T 사는 당초 3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었으나 현지 조사를 마친 결과 사업성이 밝다는 판단에 따라 50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상 외자 3000만 달러 이상이 유치되면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이 가능해 각종 세제혜택 등이 주어진다.
김 지사는 앞서 13일 라이프찌히에서 철원 플라즈마 산업기술연구소(IPIT) 및 성균관 대 첨단 플라즈마 표면연구소(CAPST), 라이프찌히 표면처리연구소(IOM) 및 저온 플라즈마 물리연구소(INP)와 철원에 플라즈마 연구소를 공동으로 설립키로 하는 협정서를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플라즈마 표면기술 분야 협력을 위해 학생과 연구원의 교류, 기술개발과 산업화 공동연구, 기술이전과 상용화 추진, 세미나 및 인력양성 등을 공동 추진한다.
한편 ㈜메디아나 등 의료기기(6개사)를 비롯해 자동차 관련 부품업체(2개사), 중화학제품(3개사) 등 도내 15개 업체는 15∼26일 스위스 체코 폴란드 등 동유럽 3개국을 방문해 상품소개 등 시장개척 사업을 벌인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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