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지역의 경우 7월 중순부터 고랭지 배추가 본격 출하되기 때문에 예년 이맘때면 20∼30여명의 중간상인들이 현지를 찾아 밭떼기를 사전 매매했다.
그러나 올해는 중간상인이 거의 찾지 않아 출하를 앞두고 있는 고랭지 채소가 아직까지 판매처를 제대로 찾지 못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중간상인이 사전매매를 하지 않을 경우 농민들이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직접 팔아야 한다.
국내 최대의 고랭지 채소 재배단지인 인근의 평창군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곳에서는 지난달 하순부터 6월초 사이에 사전매매 돼 출하된 준 고랭지 배추밭의 거래가격이 평당 3500원 선이었으나 현재는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150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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