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실외조명 등 제조회사인 벨기에의 슈레더사는 17일 외자유치 차 벨기에를 방문 중인 김진선(金振신) 강원도지사에게 동해안의 대표적 관광지인 설악동에 첨단시설을 갖춘 야간 조명거리를 조성해 기증하겠다고 약속했다.
조각공원에 설치될 조명은 조각품을 야간에도 대낮처럼 감상 할 수 있도록 특수시설로 만들어지며 다양한 색상의 조명을 통해 바다와 조각품의 입체감을 최대한 살리게 된다. 올 하반기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초에 완공될 예정.
한편 슈레더사는 이날 동해시 북평공단에 1500만 달러(한화 약 150억원)를 투자해 실외조명기구 제조공장을 건설한 뒤 아시아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이 회사의 조명공원 조성 기증사업은 북평공단 입주 시 강원도에서 제공하기로 한 외국인 유치기업에 대한 혜택에 대한 보답으로 이뤄지는 것이다”고 말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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