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일 “남산에 조성된 연못 등 소규모 생물 서식지에 산개구리 5000마리, 두꺼비 5000마리, 도롱뇽 100마리, 그리고 다람쥐 50마리를 방사했다”며 “생태축이 단절된 남산 생태계 복원에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산은 자연 생태 환경은 우수하지만 생태축이 단절돼 다른 지역에서의 자연적인 야생동물 유입이 어려웠다.
서울시 자연생태과 문영모 과장은 “개구리 같은 하위 생태계 개체가 늘어나면 이를 먹이로 하는 상위 개체도 증가할 것”이라며 “앞으로 인공증식 기술을 바탕으로 줄장지뱀, 실뱀 등 서울시 보호종과 금개구리, 표범장지뱀 등 멸종 위기종까지 방사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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