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 선박전자기계공학부 오진석 교수팀은 “태양열 발전의 주요 지표가 되는 일사량과 풍력발전의 풍속, 조력발전의 유속(流速) 등을 측정해 무선 컴퓨터로 관리하는 모니터링시스템을 4년 연구 끝에 최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태양열 주택의 발전설비에 대한 원격관리가 가능해 고장률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시스템은 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자연정보를 0.5초마다 자동 측정해 디지털 신호로 본체에 송수신하며, 실시간 변화를 컴퓨터로 관리하면서 발전상황과 문제점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오 교수는 “현재 농촌지역에 보급돼 있는 태양열 주택설비들이 관리부실로 고장 난 경우가 많다”며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자치단체가 태양열 설비를 일괄 관리하고 고장여부를 파악해 가동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교수 팀은 이 모니터링 시스템에 대한 특허출원을 준비 중이다.
앞서 태양열 발전효율이 가장 높은 지점을 자동으로 찾는 ‘최적 발전 포인트 검색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해 놓은 상태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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