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인터넷 하루라도 안하면 불안” 62%

  • 입력 2005년 6월 22일 08시 00분


대학생 10명 중 8명이 장시간 인터넷 이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계명대 벤처창업보육사업단에 따르면 최근 지역 대학생 551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80.6%인 444명이 ‘인터넷을 장시간 사용하면서 생활리듬이 깨지는 등 부작용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인터넷 이용에 따른 문제점으로는 생활리듬의 불균형 초래가 35.2%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건강이상’(14.8%), ‘게임중독’(12.9%) ‘인간관계 소홀’(8.8%), ‘금전지출 증가’(3.9%) ‘음란물 경험’(3.8%) 등이었다.

특히 응답자의 62%는 ‘하루라도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으면 불안감이나 초조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인터넷 용도에 대해서는 24.6%가 ‘e메일 주고받기’라고 답했고 ‘채팅 및 동호회 활동’(23.8%), ‘자료검색’(23.2%), ‘게임·오락’(12.4%), ‘예약 및 쇼핑’(9.8%), ‘TV·영화 감상’(3%), ‘온라인 학습’(2.2%) 등의 순으로 꼽았다.

한편 하루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1∼2시간’이 38.5%로 가장 많았고 ‘2∼3시간’이 36.8%, ‘3시간 이상’ 14.5%, ‘1시간 미만’ 10.2% 등이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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