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제주 문화예술 교류전 제천서 개막

  • 입력 2005년 6월 23일 07시 55분


내륙과 섬의 특성을 지닌 충북과 제주의 문화예술을 서로 알리고 이해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충북 민예총과 제주 민예총이 주관하는 ‘충북-제주 문화예술 교류전’이 23일부터 27일까지 충북 제천시민회관과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2년마다 양 도에서 번갈아 열리는 충북-제주 교류전은 올해로 7회째.

올해는 ‘의병의 땅 제천에서 만나는 섬문화와 내륙문화’를 주제로 제천의병의 역사적 의의를 알리는 영상 강연(노촌 이구영 선생)과 미술 교류전 ‘산 소리 바다 소리’를 비롯해 풍물과 노래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충북과 제주도에서 활동 중인 작가 30여명이 참가하는 미술 교류전에는 회화, 사진, 설치작품 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작품 30여 점이 선보일 예정으로 내륙과 섬 문화를 비교 감상할 수 있다.

25일 오후 4시 시민회관 2층 전시실에서는 문학교류 행사가 열려 ‘우리가 꿈꾸는 새로운 세상’을 주제로 양 도 작가의 주옥같은 시와 산문, 동화가 수록된 문학 작품집 ‘먼 그 곳까지’ 출판 기념회가 열린다.

또 같은 날 오후 7시 시민회관 야외무대에서는 풍물굿패 두레솔과 씨알누리의공연, 민족춤패 너울 공연, 노래모임 민들레의 노래공연 등 충북 예술팀 공연과 제주 노래세상 원의 노래공연, 제주 놀이패 한라산의 마당극 '세경놀이'가 공연될 예정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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