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병들은 행사가 끝날 무렵 자신의 발을 직접 닦아준 선임병과 웃음꽃을 피우며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변진환(24) 병장은 “입대 후 욕설이나 가혹행위 등을 근절하기 위해 여러 번 행사를 했으나 이번처럼 가슴에 와 닿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또 이현수(20) 이병은 “솔직히 고참들이 발을 씻겨준다고 해 당황스러웠다”며 “무서운 이미지의 고참 손길에서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웃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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