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국제포경위 울산회의 폐막

  • 입력 2005년 6월 25일 0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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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포경위원회(IWC) 울산회의가 29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4일 폐막했다. 이번 회의에서도 ‘반(反) 포경국’의 목소리가 커 포경(捕鯨) 재개안은 통과되지 못했다.

▽심의 안건=포경 찬성국인 일본은 “과학적 근거로 자원고갈 없이 고래류를 포획하자”며 RMS(개정관리제도)의 수정안을 상정했지만 부결됐다.

또 ‘고래의 과학적 조사를 위해 현재 잡고 있는 400마리 정도의 밍크고래를 두 배 정도 늘리겠다’는 과학포경 확대안은 부결이 예상되자 일본이 자진 철회했다.

원주민들의 생존을 위한 포경과 남대서양 고래보호구역 폐지안, IWC의 투표 방식 변경안 등도 부결됐다.

▽회의 효과=66개 회원국 가운데 59개국 1200명이 참가했으며, 세계 50여개 언론사 150여 명의 취재진이 울산을 찾았다. 울산발전연구원은 IWC 울산회의의 경제적 효과를 264억 원으로 추산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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