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충남대-공주대 통합 내달 고비

  • 입력 2005년 6월 27일 07시 14분


충남대와 공주대의 통합 추진여부가 다음달 12일 최종 확정된다.

26일 충남대에 따르면 교수, 학생, 교직원, 동문회 등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공주대와의 통합 정책수립을 위한 토론회’를 28일 가진 뒤 다음달 12일까지 찬반 설문조사를 거쳐 양교의 통합추진 여부를 최종 확정키로 했다.

충남대는 방학 때문에 설문조사에 참여하는 비율이 저조할 것을 우려해 설문조사를 29일부터 2주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설문조사 방식은 교수는 서면투표 방식으로, 교직원과 학생은 자체적으로 결정한 방식을 도입토록 한다는 것.

28일 열릴 예정인 토론회는 교수협의회 주관으로 △충남대 혁신을 위한 통합 비전과 과제 △충남대-공주대 통합 추진전략과 선결 과제 △직원협의회 및 학생회, 동문회 대표와의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충남대 홍성표 기획처장은 “설문조사는 공주대와의 통합을 추진하느냐, 마느냐를 묻는 것”이라며 “설문 조사 결과 찬성이 우세할 경우 양교 실무추진위원회 구성해 통합 양해각서 체결 등 본격적인 통합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공주대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 동안 교직원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한 통합추진 여부를 설문조사한 결과 교직원은 63.7%, 학생은 44.0%가 통합에 찬성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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