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125만원에 넘긴 장물, 알고보니 수억짜리

  • 입력 2005년 6월 29일 03시 16분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국의 고급 별장을 돌아다니며 30차례에 걸쳐 3억 원 상당의 골프채와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및 장물취득 혐의)로 28일 최모(48) 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문모(44) 씨 등 2명을 지명수배…▽…청송감호소에서 만난 최 씨 등은 3월 11일 경기 여주군 김모(47·골프용품 수입업자) 씨 별장에서 골프채 세트를 훔쳐 광주 시내의 한 골프용품점에 125만 원에 팔아넘겼는데…

▽…이 골프채 세트는 2001년 미국의 타이거 우즈가 4개 메이저대회를 연속 우승한 것을 기념해 500개 한정 제작된 희귀품으로 일본에서 경매에 나와 25만 달러에 낙찰된 적이 있는 고가품이어서 최 씨는 값을 제대로 쳐주지 않은 골프용품점 주인을 원망했다고….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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