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남 해변에 몽골식 텐트 등장

  • 입력 2005년 6월 30일 07시 53분


전남지역 해수욕장에 초원의 유목민이 사용하는 몽골식 텐트가 등장했다. 전남도는 연인이나 가족의 이색적인 여름 피서를 위해 해수욕장 11곳에 몽골식 텐트촌을 만들었다고 29일 밝혔다.

중앙 부분이 뾰쪽하게 튀어나온 몽골식(Hi-Peak) 텐트는 3평 남짓으로 5∼7명이 이용할 수 있다. 장판은 물론 창문과 전기시설을 갖췄으며 소나무 숲에 설치돼 야영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외달로(목포) 대전 남열(고흥) 수문(장흥) 사구미(해남) 돌머리(함평) 가마미(영광) 신지 명사십리(완도) 관매도(진도) 신도(신안) 등 도내 해수욕장 11곳에 모두 460동이 설치됐다.

해수욕장 관리를 맡고 있는 마을이나 청년회가 운영하며 자치단체는 사용료(1일 2만원)의 10∼20% 정도만 받기로 했다. 전남도청이나 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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