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과학기술 애로 해결해드립니다

  • 입력 2005년 6월 30일 08시 04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조영화·曺永華)이 과학기술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을 찾아가 애로 사항을 해결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찾아가는 맞춤형 세미나’라는 이 서비스는 전국을 돌며 지역의 산업체나 학교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과학 관련 정보나 정부출연연구소 활용 방법을 알려주고 자문해 주는 것.

과학기술정보 통합검색, 기술사업화 과제선정 및 평가기법, 산업체 응용기술 지원, 슈퍼컴퓨터 응용 프로그램 활용, 종합기업서비스정보망 활용, 한민족과학기술자 네트워크 활용, 정보기술(IT) 기반 생명정보 인프라 활용, 나노정보 활용, 부품소재 종합정보망 서비스 등 9개 분야가 대상이다.

KISTI는 1월 이 서비스를 도입해 지금까지 42회의 세미나를 열었다. 지난달 말에는 부산경남, 대구경북, 광주호남, 충청, 수도권 등의 산학연 전문가로 권역별 과학기술정보클러스터협의회를 만들어 이들이 세미나 자문 등 매개 역할을 하도록 하고 있다.

KISTI가 이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지역별로 과학기술 인프라에서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

현대 경제연구원이 2000년 조사한 ‘지역별 디지털화 지수’를 보면 전국 평균을 100.0으로 잡았을 때 서울이 207.8인 반면 전북은 48.8, 강원은 51.4, 제주는 52.1에 그치고 있다.

KISTI 김태중 정책마케팅부장은 “과학기술 인프라가 적은 지역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정부출연기관의 활용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보마케팅실 042-828-0673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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