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한선희/전문대학원 학제개편 숙고를

  • 입력 2005년 7월 1일 03시 11분


6월 23일자 A11면 ‘의-치의학전문대학원 2+4제 검토’를 읽었다. 정원의 일정 비율을 고교에서 예비 의대생으로 선발해 2년간 학부과정을 이수한 뒤 대학원과정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4년 학부과정을 마친 뒤 4년 대학원 과정을 거치는 4+4제에서는 의사양성 기간이 너무 길다는 등 주요 대학이 반발해서라고 한다. 당장 2+4제는 현재 2년 과정의 예과와 4년 과정의 본과로 된 의과대학과 거의 다를 게 없다. 학생들은 2년간 학부과정을 이수하게 되는데 같은 과정을 4년에 걸쳐 마쳐야 되는 학생들과의 차이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교육부는 서두르지 말고 이 문제를 올바르게 풀어가기 바란다.

한선희 회사원·서울 노원구 공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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