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20代, 담뱃값 인상후 금연 늘었다

  • 입력 2005년 7월 1일 03시 11분


지난해 12월 말 담뱃값이 500원 오른 이후 금연자가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성인 남성 1000명으로 표본패널을 구성해 지난해 12월과 올해 1, 3, 6월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금연 여부를 추적 조사한 결과 금연율이 8.3%(1월)→ 9.7%(3월)→ 11%(6월)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연자를 소득수준별로 보면 월 소득 295만 원 미만인 사람의 금연율이 17%로 가장 높았다. 월 소득 395만∼495만 원과 495만 원 이상 계층의 금연율은 각각 8.6%여서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담배를 끊은 사람이 많았다.

또 연령별로 보면 20대의 금연율이 16.2%로 가장 높았고 30대는 7.5%로 가장 낮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담뱃값 인상으로 인한 금연 효과가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김희경 기자 susan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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