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30일 성인 남성 1000명으로 표본패널을 구성해 지난해 12월과 올해 1, 3, 6월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금연 여부를 추적 조사한 결과 금연율이 8.3%(1월)→ 9.7%(3월)→ 11%(6월)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연자를 소득수준별로 보면 월 소득 295만 원 미만인 사람의 금연율이 17%로 가장 높았다. 월 소득 395만∼495만 원과 495만 원 이상 계층의 금연율은 각각 8.6%여서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담배를 끊은 사람이 많았다.
또 연령별로 보면 20대의 금연율이 16.2%로 가장 높았고 30대는 7.5%로 가장 낮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담뱃값 인상으로 인한 금연 효과가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김희경 기자 susan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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