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지사는 당시 축사를 통해 “원효로와 세종로 등 위인의 이름을 딴 도로는 많다. 그러나 죄송한 표현이지만 ‘애’의 이름을 붙여 길을 내는 것은 세계에 유례가 없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인터넷 매체를 통해 이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500여 건의 댓글을 통해 “공식적인 자리에서 주인공에게 ‘애’라고 하다니…”, “정치인 3000명과도 바꾸지 않을 국민의 선수를 ‘애’라니…”라고 항의하는 등 손 지사를 일제히 성토하고 나섰다.
수원=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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